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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학년도 울산대학교 의예과

  • 자연1반 조정아조회 3928 2018.02.19
  • 더 높은 꿈을 향해 다시 도전하다.

    안녕하세요! 이번 2018학년도에 울산대학교 의예과를 합격하여 진학하게 된 조정아라고 합니다.
    원하던 학교를 가게 되어서 한편으로는 설레고 또 다른 한편으로는 낯설면서 이렇게 수기를 쓰는 것도 되게 신기하네요.
    일단 제 얘기를 하자면 고등학교를 다녔던 당시 제 성적은 엄청나게 좋지도 나쁘지도 않은 성적이었습니다. 일반고 아이들에 비해서 제 내신은 낮았지만 자사고인 것을 감안하여 충분히 학생부종합전형으로 합격할 수 있을 거라고 안일하게 생각했는데, 고등학교 3학년 때 담임 선생님과 상담을 하면서 수시로는 원하는 대학을 가기에는 턱도 없겠다는 것을 알게 돼요. 그래도 저의 평소 모의고사 성적은 좋은 편이었기 때문에 그래도 수능 공부를 열심히 하면 원하는 대학을 갈 수 있겠구나 싶어 고등학교 3학년을 정말 열심히 공부했어요. ‘뭐든지 노력하면 될 것이다’라는 생각이었죠. 그러나 그렇게 열심히 해도 돌아오는 것은 2학년 때보다 조금씩 떨어지는 성적, 떨어지는 자신감뿐이었습니다. 행운을 바랐지만 당시 수능 성적은 제가 원했던 대학을 들어가기 위해 필요한 점수보다 턱없이 낮았습니다.

    고등학교 3학년 때 열심히 했지만 점수가 잘 안 나온 친구들은 후회 없이 점수에 맞춰서 대학을 가는 경우가 있는 반면, 저 같은 경우에는 열심히 했기 때문에 그 한 번의 시험으로 이렇게 결정되는 것이 너무 아쉬워서 재수를 결심하게 되었어요. 그러면서 재수 했던 분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강남대성기숙학원을 추천받아 조기선발반부터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고등학교 3학년 내내 기숙사 생활을 했고, 무던한 성격이라 충분히 단체 생활을 힘들어하지도 않았고, 통제된 환경이 아니면 유혹에 잘 빠지는 경향이 있어서 저로서는 아쉬울 것이 없는 선택이었습니다.

     

    강남대성기숙학원의 철저한 학생관리

    제 고등학교 3년 기숙사 생활은 통제 정도가 좀 높은 편이었는데도 불구하고, 기숙학원이 생각했던 것보다 통제가 심해서 처음에는 놀랐었습니다. 하지만 적응하면 정말 괜찮아요. 밥도 고등학교 때보다 맛있고, 아무 잡생각을 하지 않는다면 공부하기 정말 편한 곳이었던 것 같습니다. 기숙학원 생활은 그냥 선생님들이 하라는 대로 그대로 하면 그다지 불편할 점이 없어요. 생활 담임 선생님들과 마찰이 생기거나 시스템에 적응을 못해서 불평하시는 분들을 보기는 했지만 차라리 저는 그럴 시간에 편하게 ‘그냥 그런가 보다’하고 넘어가고 받아들이면서 자기를 적응시키는 게 더 편할 거라고 생각해요. 스트레스가 스트레스를 낳는다고 그렇게 폐쇄적인 공간에서 그런 조그만 것들에 신경을 쓰기 시작하면 더더욱 힘들어지기 마련이거든요.

     

    스스로를 되돌아보면서 잘못했던 점들을 고쳐나가자

    저의 2017년은 고3 시절을 되돌아보고 수정하는 한 해였던 것 같아요. “고3 때 어떤 점을 잘했고, 어떤 점을 못해서 수능 결과가 그렇게 될 수밖에 없었을까”라는 질문에 대한 생각을 항상 했었습니다.
    저는 그 질문에 대한 대답을 6평 보기 전에 대충이라도 대답할 수 있다면 재수 생활의 결과가 성공적일 수도 있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잘했던 점들은 계속 유지하고, 못했던 점들은 고쳐 나가는 건 재수 생활의 관건이거든요. 그 질문에 대한 답을 얻는 것은 간단하게 표현할 수 없고, 스스로 대답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여기 학원 선생님들의 수업을 들으면서, 혼자서 그걸 공부해보고 적용해보면서 각 과목마다 어떤 점들을 잘못 공부했었는지 깨닫고 파악하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또 선생님들이 그런 방향으로 우리가 공부하게끔 이끌어 주시기 때문에 그런 점들은 고쳐나가실 수 있을 거예요.

     

    학원 수업에 집중하자

    학습전략이나 공부 방법은 딱히 대답할 수 있는 것들이 아닌 것 같아요. 사람마다 공부 방법이 다르고 받아들이는 정도가 다르기 때문에 그런 것들은 스스로 알아가는 게 좋죠.
    그러나 딱 하나 알려드리고 싶은 것은 선생님들 수업을 따라갔으면 좋겠다는 거예요. 여기 계시는 모든 강사분들이 모두 자기와 맞는 그런 선생님이라고 볼 수는 없지만, 분명 스스로 공부하는 것보다 더 좋은 시너지를 낼 거라고 생각해요. 여러분들이 독학 재수 학원을 선택한 것도 아니고 강남대성기숙학원을 선택해서 온 것이기 때문에 비싼 돈 주고 굳이 수업을 안 듣는 건 실력을 키울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놓치는 거라고 생각해요. 또 제가 고등학교 3학년 때 해본 바 공부를 혼자 열심히 한다고 해서 성적이나 실력이 오르지는 않더라고요. 하루 종일 학원에 있으니까 자습할 시간은 정말 많으니깐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재수할 때는 복잡한 생각 버리기

    그리고 또 당부할 만한 얘기가 있다면 자잘한 생각들은 자주 하시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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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생이라는 것 자체가 1년을 더한다고 해서 행복한 미래가 보장되어 있지 않다는 점에서 기본적으로 예민해질 수 있어요. 솔직히 남들과 좁은 교실에서 24시간 내내 공부하게 되면 불편할 점들도 많고 신경 쓰이는 점들이 좀 많고 비교적 다른 학원보다 폐쇄적인 성격 때문에 남들이 모의고사를 ‘어쨌네 저쨌네’ 라는 말들이 정말 많이 들려옵니다. 또 저 같은 여학생 같은 경우에는 학우 관계 때문에 힘들어하시는 분들이 좀 계시는 경향이 있죠. 그런데 그런 잡생각들을 하기 시작하면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어 스트레스가 급격하게 쌓여요. 공부 외의 다른 것들은 그냥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그냥 그런가 보다 하고 흘려서 지나가는 게 재수할 때에는 좋은 마인드인 것 같습니다.
    또 이게 기숙학원에서 재수한다는 것이 보통 힘든 것이 아니기 때문에 한 번쯤 슬럼프가 오는 건 정말 당연해요. 하지만 복잡한 생각들을 자주 하다 보면 한 번 올 슬럼프도 두 번 세 번 와서 더 힘들어요! 그러니까 꼭 안하려고 노력하셨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슬럼프가 오면 자신을 잘 다독여 주고 잘 풀어주는 것도 중요해요. 저 같은 경우도 7월 즈음에 슬럼프가 한 번 왔었는데 달달한 거 먹고 충분히 울면서 풀었습니다.

     

    ‘나’를 버려라!

    저희 담임 선생님이 ‘이현칠 선생님’이셨는데 항상 “나를 버려라”라고 말씀하셨어요.
    그게 정말 재수 생활하면서 중요했던 점이었던 것 같아요. 아무 생각 없이 공부에만 집중하는 게 기숙학원에서 재수생활을 성공적으로 마치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그게 말처럼 쉽지는 않겠지만 그렇게 하려고 계속 노력한다면 성공적으로 재수, N수 생활 마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